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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게임/진심 리뷰

수상한손님들 보드게임 리뷰. 다인원도 가능하다! "클루? 그게 모에여?" 디덕션 갓갓겜 등장!

by 황과자 2024. 10. 28.

1. 서설

오랜 세월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아온 디덕션 게임이 있습니다!
 
보드게임을 잘 모르는 사람들도 한 번쯤은 이름을 들어본 그 게임!
 

보드게임 클루

클루!
 
 
 
클루와 비슷한 테마를 가졌지만, 좀더 게임성/전략성/디덕션의 맛이 좋은!
 
디덕션계의 탑 3 중의 하나의 한글판이 나왔습니다.
탑 3 : 행성 X를 찾아서, 수상한 손님들, ??? (마지막 하나는 사람마다 말이 다르네요...?)
 
 
 
클루의 파티성이나 운빨, 불편한 매커니즘(?)이 아쉬웠던 분들께는 아주 좋을 것 같은 게임.
 
수상한 손님들 - 월튼 사건입니다.
 
 
 
 
 
 
 

2. 플레이 내용

인원 : 1~8 (베스트 4인) - 하우스룰 적용 시 10인까지도 가능!
웨이트 : 2.32 (12세 이상)
플레이 타임 : 45~75분 (장고러/인원수에 따라 변동 폭이 큼. 하우스룰 적용 시 시간 절감 가능)
 

(1) 구성

수상한 손님들 구성물 1

규칙서,
 
단서 카드 243장,
 
기밀 정보 카드 1장, 용의자 프로필 카드 6장 (게임 중에 사용하지 않아도 됨),
 
플레이어 가림막 8개,
 
버림 더미 서랍,
 
조사 토큰 4개,
 
사건 해결 토큰 8개,
 
개인 기록 시트지,
 
제안 토큰 12개,
 
선마커 

수상한 손님들 구성물 2

 
 
 
슬리브는 팝콘 화이트라벨(0.07mm) 63.5 X 88을 사용했습니다. (250장)
화이트라벨(0.07mm) 사용 시, 트레이에서 카드가 넘쳐서 굴러다니는 참사...가 발생하니 주의하세요!
들은 바로는 블랙라벨(0.06mm)도 넘친다고 합니다.
넘치는게 싫으신 분들은 0.04mm를 사용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셔플할 일이 꽤 있는 게임이라 생각해서, 그래도 화이트라벨을 사용했습니다.
 
 
 
 

 

(2) 준비

 
1. 각자 개인 기록 시트지와 가림막, 사건 해결 토큰을 가져갑니다.

가림막에 내용이 많긴 하지만... 플레이 중에 보게 되지는 않네요(오히려 내용이 너무 빽빽해서...)

 
2. 규칙서에 있는 사건을 선택하거나, 앱에서 사건을 선택합니다.
규칙서에 있는 사건으로 게임 시에는 '탈락자'가 발생하니, 탈락자 발생을 싫어하시는 분께는 앱 사용을 권장합니다.
최근에 앱 한글판이 나왔으니 참고하세요!
 
* 안드로이드 앱

수상한 손님들 - Google Play 앱

보드게임용 어플리케이션

play.google.com

 
* iOS 앱

‎Awkward Guests

‎This app is a companion for the boardgame "Awkward Guests". With it, you'll have new cases in your mobile device, and when you decide to solve you'll be able to check if your solution is correct. * 1.000 different cases * 7 difficulty levels * Solo mode

apps.apple.com


 
 
 
3. 사건에 맞는 단서 카드들(70장)을 준비합니다.
이 과정이 상당히 귀찮네요...ㅠㅠ
게임 끝난 뒤에 카드들을 번호대로 잘 정리해서 넣어두셔야 합니다!
모임 전날에 미리 70장을 따로 챙겨두시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여기서 카드 번호를 잘못 넣으시면...대참사가 발생하니 주의해주세요!
 
 
 
4. 단서 카드들을 플레이어마다 6장씩 나눠줍니다.
 
 
 
 
 
 


(3) 규칙

게임이 끝날 때까지 라운드를 반복합니다.

* 라운드 요약

1. 그 라운드의 시작플레이어를 기준으로 한 명씩 차례를 가지고,
 
2. 모두가 차례를 마쳤다면 정답 단계를 가집니다.
 
3. 정답 단계에서 아무도 정답을 맞추지 못했다면, 다음 라운드 준비를 위해 버림 단계를 가집니다.

 


플레이어 차례는 간단히 말하자면 '카드 교환'이 끝입니다.
(규칙서에서는 3개의 단계(조사 단계, 제안 단계, 교환 단계)로 구분해서 설명하지만, 그렇게 복잡하진 않아요!)
 
 




 

* 라운드 상세

1. 플레이어 차례

A. 자기 차례인 플레이어는, 서로 다른 두 종류의 레퍼런스를 지정하여 선언합니다.
레퍼런스란, 단서 카드 우측 상단에 있는 키워드들입니다.

레퍼런스

용의자 이름(A안젤리카 앨빈슨, B버윅 자매, C클로데트 카젤라, S스탠리 스미드, G그렉 가프니, M모티머 W 모로우),
장소 이름(당구장, 도서관, 현관, 거실, 트로피 룸, 차고, 침실, 주방, 창고, 서재(사건 현장))
 
용의자를 둘 고르거나,
 
용의자 + 장소를 하나씩 고르거나,
 
장소를 둘 고를 수 있습니다.
 
예시) 안젤리카 앨빈슨 + 당구장 (손님 + 장소)
 
 
 
B. 다른 플레이어들은 자신의 손에 있는 카드들 중에서 '레퍼런스'에 맞는 카드들을 골라서 교환을 제안합니다.
현재 차례 플레이어의 오른쪽 사람부터, 반시계 방향으로 한 명씩 교환을 제안합니다.
 
자신의 손에 레퍼런스에 맞는 카드의 우측 상단에 있는 레퍼런스를 참고해서,
 
현재 차례 플레이어가 선언한 레퍼런스가 하나라도 포함되어 있는 카드를 골라서 교환을 제안할 수 있습니다.
 
예시) 안젤리카 앨빈슨 + 당구장 레퍼런스 선언에 -> 안젤리카 앨빈슨 + 버윅 자매 레퍼런스가 모두 적힌 카드를 교환 제안
 
교환할 카드들을 뒷면으로 내려 놓고, 그 카드들의 좌측 상단에 적힌 숫자(정보 가치)의 합만큼의 제안 토큰을 위에 올립니다.

교환 제안

교환 제안을 하고싶지 않거나, 그 레퍼런스에 맞는 카드가 없다면 교환 제안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따라서, '중요한 단서'라고 생각하는 카드를 일부러 다른사람들에게 넘기지 않고 견제하는 플레이도 가능합니다.
(다만... 경우에 따라 게임이 너무 루즈해질 수 있으니 적당히...)
 
 
 
C. 현재 차례 플레이어는 교환할 플레이어(들)를 골라서 자신의 손에 있던 카드와 교환합니다.
교환 제안한 다른 플레이어들 중 원하는 플레이어 각각에게,
그 카드의 정보 가치 총합(상대 플레이어가 교환 제안한 정보 가치) 이상이 되도록 자신의 손에서 카드를 골라(자신이 선언했던 레퍼런스와 상관 없이) 카드를 교환합니다.

이 때, 여러 플레이어와 교환한다면, 동시에 교환합니다.

(이번 차례에 교환으로 받은 카드를 바로 다른 사람에게 주거나 하는 방식으로는 교환 불가능하고, 자신의 차례 시작 시에 들고있던 카드들로만 교환할 수 있습니다)
 
만약, 아무도 교환 제안하지 않았다면, 카드 더미에서 3장을 뽑을 수 있습니다.
 
 
 
 

2. 정답 단계

모든 플레이어가 카드 교환을 마쳤다면(각자 1번씩 차례를 가졌다면),

플레이어들은 각자 이번 라운드에 정답을 맞출지 결정하여 사건 해결 토큰을 손으로 가린 채 앞면/뒷면으로 놓고, 동시에 공개합니다.
 
정답을 맞췄다면 즉시 승리하지만,
 
틀렸다면 탈락합니다(앱을 사용한다면 탈락하지는 않고, 그 플레이어는 다음 라운드에서 정답 단계를 진행할 수 없습니다).
 
 
 

3. 버림 단계

모든 플레이어는 손에 있는 카드를 3장만 남기고 버립니다.
선마커를 오른쪽 플레이어에게 넘깁니다.
모든 플레이어는 카드가 6장이 될때까지 뽑습니다.
 
만약, 카드 더미가 다 떨어졌다면,
버린 카드 더미를 모두 섞고,
버린 카드 더미 맨 위 3장을 '공개'해서 모두가 볼 수 있도록 한 뒤,
버린 카드를 새 카드 더미로 둡니다.
 
 
 
 
 
 
 

* 디덕션 규칙

기본적으로, 카드에 적혀있는 내용 그대로 개인 기록 시트지에 표시하시면 됩니다!

단서 카드에는 기록 시트지에 어떻게 표시해야 하는지가 친절하게 그려져 있다.

 
단서 카드들의 내용을 보고 개인 기록 시트지에 불필요한 내용들을 소거하신 뒤,

소거/기록 예시

 
최종적으로
1. 범인이 누군지
2. 살해 동기가 무엇인지
3. 범행 도구가 무엇인지
를 맞춰야 합니다.
 
 
 
 
범인은
손님(용의자)들이 있을 수 있는 방(당구장, 현관, 거실, 도서관) 중의 어느 하나에서 '출발'해서 다른 방들을 거쳐 서재로 이동한 뒤,
'범행 시각'에는 '서재(범행 장소)'에 있었습니다.
→ 어떤 손님이 있었다고 주장하는 방으로부터 서재(범행 장소)로 가는 경로가 모두 소거된 경우, 그 손님은 범인이 아닙니다.
→ 어떤 손님이 범행 동기에 관한 3가지(진술 2+단서 1)가 모두 충족되었다고 하더라도, 서재까지 가는 경로가 이어지지 않는다면 그 손님은 범인이 아닙니다!

 
범인은 출발 장소에서 서재까지의 경로에 있는 범행 도구를 가지고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어떤 손님이 있었다고 주장하는 방으로부터 서재(범행 장소)로 가는 경로는 소거되지 않았더라도, 그 경로상의 모든 '도구'가 소거된 경우, 그 손님은 범인이 아닙니다.
 
공범이 존재할 수 있으며, 공범은 범인에 대해 유리한 진술을 합니다(범인과 공범은 서로 불리한 진술은 하지 않습니다).
 두 명이 '서로' 같이 있었다고 주장한다면, 두 명이 서로 범인-공범 관계이거나 둘 모두 범인이 아닙니다.
→ 두 명 중 한 명만 다른 사람과 같이 있었다고 주장한다면, 아직 범인/공범/결백을 확정하기는 어렵습니다.

예시)

더보기

1. A, B, C가 각자 현관에 있었다고 주장

2. A는 B, C와 같이 있었다고 주장 (A가 B와 같이 있었다고 주장 & A가 C와 같이 있었다고 주장)

3. B와 C는 서로 같이 있었다고 주장 (B가 C와 같이 있었다고 주장 & C가 B와 같이 있었다고 주장)

→ ① 공범이 2명일수는 없으므로 B, C는 범인/공범이 아니고(소거법), ② A는 범인일 수도 있음(A가 B, C와 같이 있었다고 거짓 진술을 했을 수 있음)

이 상황에서 B나 C가 A와 같이 있었다고 주장한다면, A, B, C 모두 범인이 아님


 
 
 

손님들은 서로를 물어뜯는다(?)

위 사진과 같이, 일부 단서 카드에서는 어떤 한 손님이 다른 손님에 대해 불리한 주장을 합니다.
범인과 공범은 서로 이러한 주장을 하지 않습니다.
 
 
범인과 공범은 거짓말을 할 수도 있지만,
 
하인, 수사관, 범인/공범이 아닌 다른 손님들은 거짓말을 하지 않습니다!
 

 

* 잔룰

버윅 자매는 둘이 한 몸처럼 움직입니다. 그냥 1명인데 하인이 숫자를 셀 때만 2명이라고 생각해주세요.

'A 또는 B가 ~를 지나갔다' 카드는, A와 B 모두 범인이 아닐 때에는 무시해야 합니다.
둘 중 하나가 범인일 때에만 의미가 있는 카드입니다.



 
 

* 소거 미세먼지 팁

범행 도구와 관련된 정보를 얻으셨을 때에는,
 
각 도구 자체에도 X표시를 하셔야 하지만,
 
그 도구가 있는 장소에도 삭선으로 표시해주세요!
 
 
 
 
 
 

* 거짓말에 대해

아래 내용은 룰마분들이 규칙을 정확히 이해하시기 위해서 보시면 되는 내용입니다.
구매를 고민하시는 분은 건너뛰셔도 됩니다.

더보기

수상한 손님들에서 '거짓말'이라는 표현은

"단서 카드 내용이 잘못되었다" 와는 다른 개념입니다.

 

일반적으로, 단서 카드의 내용은 개인 기록 시트지에 그대로 기록하시면 됩니다.

 

범인이나 공범의 '거짓말'이란, 아래 예시와 같습니다.

 

- 공범이 있는 경우의 거짓말
1. 범인이 '사건 당시(범행시각)'에 당구장에 있었다고 주장 → 실제로는 서재(범행장소)에 있었지만, 당구장에 있었다고 거짓 진술을 한 것(하지만, 당구장에서 출발해서 ㅇㅇ을 거쳐 서재로 가서 범행을 저지른 것은 사실)
2. 공범이 '사건 당시(범행시각)'에 범인과 같이(당구장)에 있었다고 주장 실제로 범인은 서재(범행장소)에 있었지만, 당구장에 같이 있었다고 거짓 진술(범인에게 유리한 진술)을 한 것임(하지만, 범인이 당구장에서 출발해서 ㅇㅇ을 거쳐 서재로 가서 범행을 저지른 것은 사실)
3. 하인이 '사건 당시(범행시각)'에 당구장에 손님이 1명 있었다고 진술함 : 공범은 당구장에 있었고, 범인은 그 시각에는 서재에 있었음

 

 

- 공범이 없는 경우의 거짓말

1. 범인이 '사건 당시(범행시각)'에 당구장에 혼자 있었다고 주장 → 실제로는 서재(범행장소)에 있었지만, 당구장에 있었다고 거짓 진술을 한 것(하지만, 당구장에서 출발해서 ㅇㅇ을 거쳐 서재로 가서 범행을 저지른 것은 사실)
2. 범인/공범이 아닌 손님이 '사건 당시(범행시각)'에 당구장(범인이 혼자 있었다고 주장하는 장소)에 혼자 있었다고 주장  실제로 손님이 그 장소에 혼자 있었음
3. 하인이 '사건 당시(범행시각)'에 당구장에 손님이 1명 있었다고 진술함 : 범인/공범이 아닌 손님은 당구장에 있었고, 범인은 그 시각에는 서재에 있었음

하인은 도서관에 1명이 있었다고 증언했지만, '사건 당시'에 도서관에 혼자 있었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2명(안젤리카, 스탠리)이다.

위 사진에서는 A안젤리카 또는 S스탠리가 범인입니다.

범인은 처음에 도서관에서 출발하기는 했지만, 사건 당시에는 창고를 거쳐 서재로 이동해서 서재에 있었습니다.

 

 

- 범인이 'OO와 같이 있었다'고 주장하는 거짓말

1. 범인이 '사건 당시(범행시각)'에 당구장에 있었다고 주장 → 실제로는 서재(범행장소)에 있었지만, 당구장에 있었다고 거짓 진술을 한 것(하지만, 당구장에서 출발해서 ㅇㅇ을 거쳐 서재로 가서 범행을 저지른 것은 사실)
2. 범인이 '사건 당시(범행시각)'에 A안젤리카와 같이 있었다고 주장 실제로 A안젤리카가 당구장에 있었음
3-1. 여기서, A안젤리카가 공범이라면 A안젤리카가 '사건 당시(범행시각)'에 범인과 같이 있었다고 주장

3-2. A안젤리카가 공범이 아니라면 ① '사건 당시(범행시각)'에 범인과 같이 있었다고 주장하는 카드가 존재하지 않고,

② A안젤리카에게 '동기'가 없을 수 있고,

③ 범인과 A안젤리카가 서로(또는 일방)에 대한 불리한 '증언'을 할 수 있습니다.

결론. 범인과 공범이 '서로' 같이 있었다고 주장하는 경우에만 둘이 세트로 범인/공범이거나 범인/공범이 아님

 → 범인이 '공범이 아닌 손님 OO과 같이 있었다고 주장'하는 경우도 있음을 꼭 기억해주세요! ('같이 있었다'는 것은 거짓 진술이지만, 사건 당시에 범인의 출발 지점에 그 손님 OO이 있었던 것은 사실)

 → 현실이라면 OO에게 "범인과 같이 있었나요?"라고 물어보면 바로 탄로나는 알리바이지만, 게임적 허용으로 생각해야 됩니다

 관련 사건) 194092-V(함께 있었다는 거짓말), 006818-Q (어느 방에 혼자 있었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두 명)
 
 
 
 

* 게임 경험 개선을 위한 하우스룰 1

긱에서 제안된 'Fun 모드'입니다.

Awkward Guests: The Walton Case

Mr. Walton will be murdered—repeatedly! Uncover the clues to figure out who did it.

boardgamegeek.com

1. 라운드를 시작할 때 각 플레이어는 카드 더미에서 카드를 한 장씩 가져갑니다.
2. 각 플레이어는 자신이 확인한 카드의 정보 가치를 누적해서 기록합니다.
3. 카드 더미가 모두 떨어졌다면, 자신의 오른쪽(오른쪽 플레이어와 자신의 사이에)에 있는 카드 더미를 밑에서부터 가져옵니다.
 
정답을 맞춘 플레이어가 있다면, 메모한 정보 가치 합계를 계산합니다.
모든 플레이어가 정답을 맞춘 뒤, 정보 가치 합계를 비교해서 승자를 결정합니다.
 
 
이 규칙을 적용하면, 한 명이 죽자고(?) 카드를 안풀어서 생기는 루즈해짐이나
결정적인 카드를 절대 볼 수 없는 상황때문에 발생하는 불쾌한 경험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시간을 오래 잡아먹는 '카드 교환'을 거의 없애버려서,
플레이타임도 짧아지고,
동시 진행이 가능하기 때문에 최대 10인까지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상호작용이 거의 없어져버리는 단점이 있긴 하지만,
이 게임에 상호작용이 꼭 필요한가 싶은 생각도 들긴 해서 취향에 따라서 적용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 게임 경험 개선을 위한 하우스룰 2 (강추)

FUN모드는 상호작용이 너무 줄어드는데, 간단한 하우스룰 적용으로도 게임 경험을 크게 개선할 수 있습니다.

1) 버림 단계에서 (3장을 남기지 않고) 모든 카드를 버리고 6장을 뽑기
2) 카드 교환 시 턴 플레이어가 요청한 레퍼런스가 손에 있다면, 무조건 모든 카드를 교환 제안하기 (카드를 안넘겨주고/안버리고 버티기 금지)
3) 교환 가능한 카드가 없거나 교환하고 싶지 않다면 카드 더미에서 3장 뽑기

이렇게 적용하면 기본 규칙보다는 훨씬 쾌적한 진행이 가능해집니다!

카드 순환이 훨씬 많아지기 때문에, 간혹 기존에 봤던 카드가 손에 들어오더라도 그렇게 크리티컬하게 느껴지지는 않아요!


기본규칙, FUN모드, 위 2번 규칙 모두 해봤는데
2번 규칙 > 기본규칙 > FUN 모드 순으로 재밌었고,
FUN 모드는 스피디한 진행이 가능해지는 장점이 있는 대신에 운빨 망겜이 되는듯한 단점이 있습니다!
2)카드 강제 교환이 마음에 들지 않으신다면, 1)모두 버리기 & 3)교환 거절 규칙 정도만 적용해도 많이 쾌적하게 게임하실 수 있으실거에요!








(4) 플레이 경험

 
룰 숙지 겸 솔플로 2번 정도 해보고,
 
4인플, 5인플, 6인플을 해봤습니다.
(기본 규칙, FUN모드, 다른 하우스룰)
 
솔플도 나름 준수한 편이고,
 
다인플도 재밌습니다!
 
 
이번에 2인 전용인 '수상한 손님들 - 버윅 사건'이 나오긴 했지만,
(버윅 사건은 각 플레이어가 사건을 설계합니다!!!)
 
본판인 수상한 손님들 - 월튼 사건도 2인이 재밌을 것 같아요.
(인원 수에 상관없이 다 재밌다는 거죠!)
 
 
 
다만, 다인플의 경우에는 카드 안풀기(?) 견제가 강해지면 게임이 안돌아갈 것 같은 느낌이 들고,
 
다른 사람들과 교환을 하고싶어도 내 손에 다른 사람이 요구하는 레퍼런스가 없어서 난감한 상황들도 발생합니다.
 
제가 실력이 미천해서...그런 걸수도 있겠지만,
 
디덕션 게임에서 디덕션을 찐하게 하고 싶었는데
 
단서 카드가 제대로 회전하지 않으면 디덕션은 못하고 답답함(봤던 카드가 계속 들어오는 무한 루프...)만 느낄 수 있다는 점은 단점인 것 같습니다.
 
이 점은 하우스룰로 개선 가능하니 그래도 좋은 게임이라 생각해요!


 
 
 
 
또 하나의 단점은, 행성 X를 찾아서는 게임 세팅이 엄청 간편하고 앱이 알아서 처리해주기 때문에 에러플 할 일도 없는 반면에,
 
수상한 손님들은 게임 세팅 시에 단서 카드를 일일이 골라내야하고,
 
게임 종료 후에도 단서 카드들을 순서대로 정리해둬야 하고,
 
혹여나 단서 카드를 잘못 넣어버리면 게임이 터질 수도 있는 점...
 
 
 
 
하지만, 위 두가지 단점(견제, 세팅)이 있음에도
 
그걸 잊어버리고 자주 해보고 싶을 만큼 재밌습니다!
 
찐한(?) 디덕션으로 행성 X 만한게 없어서 좀 자주 하다보니...
 
조금은 고여버리는 듯한 느낌이 들었는데,
 
(동물 X 빨리 내 주세요... 일해라 코보게!)

일해라 절해라 하지 마세요

 
 
수상한 손님들은 새로운 느낌의 디덕션이라 더 재밌는 것 같습니다!
 
 
행성 X는 천체들의 위치만 찾아내는 느낌이라 상상력을 발휘하기에는 조금 추상적이라는 느낌이 있는데,
 
수상한 손님들은 범인의 동선을 추적하는 탐정이 된 듯한 느낌이 좋네요.

진실은 언제나 하나!

 


 
 
 

3. 총평

디덕션 장르를 좋아하는 편이라 여럿 보유하고 있습니다.
 
행성 X를 찾아서, 튜링 머신, 오라파 마인, AI 스페이스 퍼즐, 크립티드(방출)...
 
제가 생각하는 디덕션 장르 평가 요소? 들 위주로 비교해볼게요.
 
재미 : 튜링머신 < 크립티드 < 오라파 마인 = AI 스페이스 퍼즐 < 행성 X를 찾아서 = 수상한 손님들
(지극히 주관적인 평가입니다!
참고로, AI 스페이스 퍼즐은 스페이스 크루처럼 남탓/아니시에이팅 요소에서 재미 포인트가 더 있고,
오라파 마인은 세팅/시간 대비 재미가 준수한 편입니다)
에러플 가능성 : 행성 X를 찾아서 << 튜링머신 < AI 스페이스 퍼즐 < 수상한 손님들 < 오라파 마인 < 크립티드
(크립티드는 한 명이 에러플하면 게임 폭파... 오라파 마인은 문제 출제자가 에러플하면 복기는 가능. 수상한 손님들은 세팅할 때만 에러플 안하면 괜찮음)
복잡도 : AI 스페이스 퍼즐(낮은 난이도 기준) < 크립티드 < 튜링머신 = 오라파 마인 < 행성 X를 찾아서 <= 수상한 손님들
(수상한 손님들의 경우 '거짓말'과 관련해서 설명/해설/이해하기가 어려움)
리플성 : 오라파 마인 < 나머지 모두
(오라파 마인은 조금 고여버리면 너무 쉬워질 수도 있습니다. 물론 검은색 광물을 추가하면 달라집니다)
범용성 : 튜링머신 = 크립티드 = AI 스페이스 퍼즐 < 행성 X를 찾아서 < 수상한 손님들 << 오라파 마인
(범용성은 커버 가능한 나이대/플레이어/인원 수 등을 의미합니다. 오라파 마인은 동시에 100명까지도 가능... 교육용으로는 디덕션 중 어나더레벨이 아닐까 싶네요)
 
 
 
 
결론적으로,
 
수상한 손님들 - 월튼 사건은
 
세팅/정리가 살~짝 번거롭긴 하지만,
 
재미나 디덕션의 맛이 상당히 좋고 (공범이 들어가는 이후로 굉장히 재밌어지는 것 같네요),
 
리플성도 높아서 디덕션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꼭! 사셔야 할 게임입니다!
 
행성X는 혼자 잘 하면 되는 게임이라 머리만 잘 쓰면 된다는 느낌이라면,
수상한 손님들은 거기에 상호작용이 더해지기도 하고, 수사한다는 느낌(테마)이 더 잘 살아나서 테마를 느끼기 더 좋네요.
수상한 손님들이 운빨을 조금 더 받지만, 테마성은 수상한 손님들이 더 좋은 것 같습니다.
 


규칙서가 살짝 번잡하게 서술되어 있어서 잘 안읽히는 편인데, 이 글을 먼저 읽어보신 뒤에 다시 정독해보시면 잘 이해 되실거에요!
 
 
 
* 저는 시트지 수량이 조금 적은 것 같아서, 시트지를 양면 코팅해서 사용중입니다.

코팅 시트지 & 보드마커와 함께라면 몇 번이든 할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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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추천 제안

디덕션 게임을 좋아하시는 분들(행성X를 찾아서, 튜링머신, 오라파 마인, AI 스페이스 퍼즐),
 
범죄 스릴러 추리(?) 테마를 좋아하시는 분들,
 
다인플(5인 이상)이 가능하면서 솔플, 2인도 괜찮은 게임을 찾으시는 분들,
 
서로 견제할 수 있는 게임을 좋아하시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에러플 여지가 있는 게임을 싫어하시는 분들,
 
세팅이 번잡한 게임을 싫어하시는 분들,
 
디덕션 장르에서 재미를 느끼지 못하시는 분들,
 
극도의 F셔서 게임 테마에 너무 몰입한 나머지 범죄 테마에 무서움을 느끼시는 분들(진짜로 그런분들이 간혹 있으시더라구요..),
 
게임의 본질(디덕션)이 견제 플레이 때문에 흐려질 수 있는 게임을 싫어하시는 분들께는 비추천합니다!
(다만, 견제 플레이는 하우스룰 적용으로 없앨 수 있어요!)
 
 
 
 

보드게임 수상한 손님들 - 월튼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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