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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게임/진심 리뷰

붉은대성당 보드게임 리뷰 - 빡빡한 자원관리 영향력 게임!

by 황과자 2024. 8. 24.

1. 서설

 
보드게임을 많이 하다 보면

평범한 보드게임을 할 때

'아 이거 좀 심심하네'

라는 느낌이 들 때가 있습니다.




보드게임에 뇌가 절여져서(도파민 중독?)

역치가 너무 높아져버린 거죠.



스플렌더나 하모니즈 같은 초급/입문 전략게임부터 보드게임에 빠져드신 분들은

점점 더

'이제 좀 더 어려운 게임도 해볼까?'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웨이트로 치자면 2.5 이상의 전략 게임들이 눈에 들어오는 거죠.




커뮤니티에서 딱 이런 포지션 게임으로 꾸준히 추천받는 게임이 바로 붉은대성당 / 백로성입니다(둘 다 같은 작가 작품).






 

2. 플레이 내용

인원 : 1~4인 (베스트 3인)
웨이트 : 2.82 (10세 이상)
플레이 타임 : 80분 (장고러/인원수에 따라 변동)
 

(1) 구성

 

붉은대성당 구성물

개인판 4개, 메인 게임판, 목재 자원 4종, 보석 2종, 돈(1/3원)
 
개인별 구성물(깃발, 점수 미플, 장식(문, 창문, 십자가))
 
주사위 5개
 
작업장 타일(사각형)
 
자원 타일(원형)
 
카드 52장
 
 
 
슬리브는 하비 프리미엄70 46X70을 사용했습니다.
 
정리용으로 하비게임몰에서 10칸 정리함(우측)을 구매했어요.
(기존에는 붉은대성당 구매 시 옵션으로 추가할 수 있었는데, 지금은 재고가 없는 건지 안 보이네요..)
 
 

 

 


(2) 준비

 
명성 점수(승점), 공로 점수(자원) 용어의 혼동을 방지하기 위해서
명성 점수는 아래 내용에서 '승점'으로 표기합니다.
(계속 헷갈리네요ㅠㅠ)

메인 게임판

1. 메인 게임판을 펼치고, 
원형 자원 타일들을 무작위로 배치합니다.

그리고 주사위들을 굴려 공로 점수 자원(십자가 모양)이 있는 칸(사진에는 무작위로 초록색 주사위가 놓였어요)부터 하나씩 놓습니다.

메인 게임판 모서리에는 영향력 카드들을 종류별로 한 장씩 배치합니다.

영향력 카드의 조합을 다르게 해서 게임에 변주를 줄 수 있어요.


 

대성당 카드 배치(3인플)

2. 인원수에 맞는 설계도 카드(우측 중앙)를 하나 뽑고, 그 설계도를 참고해서
대성당 카드(돔, 중간, 바닥)를 뒷면(무채색)으로 배치합니다.

이때, 각 탑(세로줄)들의 배치 순서는 꼭 설계도 카드와 똑같이 두실 필요는 없어요.
(탑의 개수와 탑들의 층수만 맞춰주세요)
(위 사진에서, 설계도는 2층-5층-4층-2층-5층 이지만 대성당 카드는 5층-5층-4층-2층-2층 으로 순서를 바꾸어 배치했어요)
(배치 순서를 조절하면, 테이블 공간 낭비를 줄여서 더 좁은 테이블에서도 할 수 있습니다!!!)

각 대성당 카드마다 무작위로 작업장 타일(사각형)을 하나씩 배치합니다.



 

 
3. 각자 개인판에 자기 색깔(개인판 우측 상단의 주사위 색깔)과 동일한 색의 깃발 6개를 가져와 깃발 칸에 놓고,
문 1개, 창문 2개, 십자가 1개를 가져와 배치(개인판 상단 중앙)합니다.
 
 
3인플 기준, 테이블 사이즈는 70 × 77cm 정도면 충분하네요.

70 × 70 사이즈의 매트가 깔리는 원형 테이블 정도라면 플레이 가능합니다.


 

 

 


(3) 규칙

 
시계방향으로 돌아가면서 차례를 진행합니다.
 
자기 차례에는
 

1. 대성당 건설구역 차지하기 (알박기)
2. 시장에서 자원 얻기
3. 대성당 건설하기 (자원 투척) 

셋 중에 하나의 행동을 수행합니다.

 
이외에, 자기 차례 중 언제든지 프리 액션을 할 수 있습니다.
F1. 승점(명성 점수)을 루블(돈)로 바꾸기(1 승점당 2루블) - 몇 번이든 원하는 만큼 수행 가능
F2. 승점을 깎고 시장 칸 하나를 골라 그 칸의 모든 주사위를 재굴림 - 차례에 한 번만 수행 가능

* 여기서 승점(명성 점수)를 깎는다는 것은 승점 마커를 가장 가까운 뒤쪽 명성 점수 칸으로 이동하는 것입니다.
예시 1) 공로 점수가 4 이하라면 뒤에 명성 점수 칸이 없으므로 프리 액션 불가
예시 2) 공로 점수가 6이라면 공로 점수 5 칸(명성 점수 1)으로 이동하며 혜택 받기
예시 3) 공로 점수가 9(명성 점수 2)라면 공로 점구 5 칸(명성 점수 1)로 이동하며 혜택 받기

따라서, 공로 점수가 명성 점수(승점)보다 딱 1칸 앞설 때 프리 액션을 활용하시면 최대의 효율이 나옵니다.

 
대성당을 건설하는데 많이 기여함으로써 승점을 높이 얻는 사람이 승리합니다.
 
 
 

1. 대성당 건설구역 차지하기 (알박기)

 
대성당 카드 중 자신이 건설하고 싶은 카드를 하나 찜하는 행동입니다.
 

창고의 10칸 중 4칸에 있는 깃발을 먼저 사용하는 것이 좋다. 사용할 수 있는 창고의 칸 수가 늘어난다.

자기 개인판에 있는 깃발 중 원하는 것 하나를 가져와서 대성당 카드 중 아직 아무도 깃발을 올리지 않은 곳에 자기 깃발을 올립니다.
 
 

현재 깃발을 올릴 수 있는 칸

이때, 아래층에 아무도 깃발을 올리지 않았는데 위쪽 층에 깃발을 올릴 수는 없습니다.
 
다시 말해, 바닥 층 또는 다른 사람의 깃발이 있는 층의 바로 위층에만 깃발을 올릴 수 있어요.
 
 

작업장 타일을 6칸 중 하나에 배치한다.

그리고 그 칸에 있던 작업장 타일(사각형 타일)을 자신의 개인판에 가져와 원하는 칸에 놓습니다.
 
작업장 타일은 앞면이나 뒷면 중 원하는 면으로 배치할 수 있는데,
 
앞면으로 배치할 때에는 그 칸에 그려진 만큼의 돈(루블)을 내야 하는 대신에 혜택을 얻을 수 있고,
 
뒷면으로 배치할 때에는 혜택은 포기하지만 돈을 지불하지 않습니다.
 
 
자원/돈이 많이 부족한 게임이기 때문에, 게임 도중에 한~두 칸 정도는 포기하고 뒷면으로 놓아야 할 경우도 생길 수 있어요.
 
 
앞면으로 배치한다면, 즉시 그 작업장 타일의 혜택을 얻고
(자원이 그려져 있다면 자원을 바로 얻고, 주사위가 그려져 있다면 해당 주사위가 현재 메인 게임판에 위치한 칸의 자원을 얻습니다)
 
나중에 자신이 해당 작업장 주사위를 옮길 때마다 그 칸의 혜택을 얻습니다.
 
 
위 사진에서 '벽돌' 자원이 그려진 작업장 타일을 '초록색' 작업장에 배치하면,
 
앞으로 자신이 초록색 주사위를 옮길 때마다 벽돌을 추가로 하나 얻는 식이죠.
 
 
 
 
 
주사위를 옮기는 게 뭐냐구요?
 
 
 

2. 시장에서 자원 얻기

 
2-0. 메인 게임판에서 주사위를 하나 고르고, 그 주사위의 눈금만큼 그 주사위를 시계 방향으로 움직입니다.
이때, 루블을 내면 1루블당 1칸을 추가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주사위 눈금이 3인데 3루블을 내면 6칸을 이동할 수 있는 거죠.
 
주사위를 움직인 후, 도착한 칸에 있는 모든 주사위를 다시 굴립니다.
(하다보면 주사위를 굴리는걸 자꾸 깜빡하게 되는데, 그냥 살구 한다 생각하시고 주사위 옮기자마자 다 던져버리세요!)

노란색 3 주사위를 움직인다면, 검은색 화살표가 그려진 칸을 기준으로 3칸 움직인다.

 
 
 
2-1. 그 주사위가 도착한 칸에 있는 주사위의 수 X 자원 타일(원형)에 그려진 자원의 수까지 그 자원을 얻습니다.
(창고가 가득 찰 것이 걱정된다면, 최대 개수보다 적게 자원을 얻어도 됩니다)

노란색 주사위가 도착한 칸에는 주사위가 2개 있으므로, 나무 자원을 4개 얻는다.

 
 
 
 
2-2. 움직인 주사위의 색깔과 동일한 작업장에 작업장 타일이 있다면, 그 혜택을 얻습니다.
 

노란색 주사위를 움직인 보상으로, 초록색 주사위 혜택을 얻는다.

작업장 타일 혜택을 얻을 때에는, 메인 게임판의 주사위 개수와 상관없이 자원 타일(원형)에 그려진 자원만을 얻습니다.
(위 예시에서는 루블(돈) 2개를 얻음)
 
 
 
 
2-3. 마지막으로, 그 주사위가 도착한 칸의 '사분면'에 있는 영향력 카드의 혜택을 얻습니다.

메인 게임판의 네 모서리에는 네 계절(사분면)이 있고, 그 계절마나 하나씩의 영향력 카드가 있다.

 
카드에 그려진 두 혜택 중 하나를 선택해서 얻을 수 있고,
 
좌측에 번개 아이콘이 있다면 1번만,
 
무한대 아이콘이 있다면 원하는 만큼 수행할 수 있습니다.

번개 모양 영향력 카드 (1번만 수행 가능)

 
 
 
주사위를 먼저 옮긴 뒤, 2-1 에서 2-3의 세 가지 행동은 원하는 순서대로 수행하시면 됩니다.
 
 

자원 얻기 움짤 요약

 
 
 
 
 
 
 

3. 대성당 건설하기 (자원 투척) 

 
자신의 창고에 있는 자원을 최대 3개까지 원하는 곳에 공급할 수 있습니다.

공급된 자원은 그 대성당 카드 위에 올려둔다.

 
대성당 카드들 상단에는 필요한 자원 수가 표시되어 있는데,
 
자신의 깃발이 놓인 대성당 카드 위에 자원을 공급할 수 있습니다.
 
이때, 자원 3개를 한 대성당 카드에 모두 놓아도 되고,
(4개의 자원이 필요한 대성당 카드는, 완성하려면 최소 2번의 행동을 사용해야 됩니다)
 
여러 대성당 카드에 자원들을 분산해서 놓아도 됩니다.
 
 

대성당 카드에 그려진 자원을 모두 공급했다면,
 
그 대성당 카드에 그려진 보상(루블과 공로 점수)을 즉시 얻고,
 
그 위에 놓인 자원들은 모두 공급처로 반납한 뒤 그 대성당 카드를 뒤집습니다(깃발은 그 대성당 카드 위에 그대로 둡니다).
 
 
 
이때, 건설된 대성당 구역보다 아래층에 완성되지 않은 대성당 구역에 깃발을 놓은 다른 플레이어들은 공로 점수를 잃습니다(승점이 아니라 공로 점수)!

빨간색 플레이어가 2번째 탑의 돔(꼭대기)을 완성했다.

빨간색 플레이어가 2번째 탑의 돔을 완성했으므로,
그 아래에 미완성 구역 깃발이 있는 초록, 노랑 플레이어는 각각 공로 점수 1점씩을 잃습니다.
자신의 구역에 대해서는 감점되지 않아요(빨강 자신의 미완성 구역으로 인한 감점은 없음).
 
만약, 미완성 구역이 여러 개인 플레이어는 그 미완성 구역의 개수만큼 공로 점수를 잃습니다.
 
 
 
 
 
 
누가 건설한 대성당 구역(대성당 카드)인지와 상관없이,
 
이미 완성된 대성당 구역(대성당 카드) 위에 '장식'을 추가할 수도 있습니다.
 
장식은 대성당 구역 1장당 하나만 놓일 수 있어요.

문 1개, 창문 2개, 십자가 1개

대성당 장식은 기본적으로 자원 1개만 있어도 배치할 수 있는데(해당 장식의 위쪽에 표시된 자원),
 
그 자원과 보석을 함께 공급한다면 승점을 얻을 수 있습니다.
 
기본 자원과 보석 1종류를 공급한다면 승점 1점을,
 
기본 자원과 보석 2종류를 공급한다면 승점 2점을 얻습니다.
 
장식은 여러 차례에 나누어 자원을 공급할 수는 없고, 한 번에 완성해야 합니다(한 차례에 건설 행동으로 금 + 보석 2종류를 모두 공급해야 승점 3점과 십자가 건설).

소켓에는 역시 보석을 박아야죠?
 
 
 


 
 

4. 게임 종료 및 점수 계산

 
누군가가 6개의 대성당 구역을 완성하면 게임 종료 조건이 충족되고,
(그 사람은 즉시 승점 3점을 얻습니다)
 
그 사람을 제외한 나머지 플레이어들이 한 번씩 차례를 가진 뒤 게임을 종료합니다.
 
 
 
 
이 게임은 '영향력 게임'입니다.

각 '탑'마다 영향력 점수를 계산한다.

 
각 탑(3인 기준 5개의 탑) 별로 탑의 가치를 산정하고,
 
그 탑에서 영향력이 가장 높은 플레이어가 그 탑의 가치만큼의 승점을 얻고,
 
2등은 그 절반의 승점을 얻고,
(소수점 버림)
 
3등은 2등의 절반(1등의 4분의 1),
 
4등은 3등의 절반을 얻습니다.
 
 
 
 
탑의 가치는 완성된 대성당 구역마다 2,
장식 1개당 1입니다.

2번째 탑은 5개의 구역이 완성되었고(2X5), 장식이 1개(1) 있어서 가치가 11이다.

 
그 후, 탑별로 영향력(기여도)을 계산합니다.
 
각자의 깃발과 장식 개수를 합산한 값이 영향력입니다.
 
위 사진에서 2번째 탑은
 
빨강이 깃발 3개,
노랑이 깃발 1개 + 장식 1개,
초록이 깃발 1개이므로,
 
빨강은 11점,
노랑은 5점(5.5에서 소수점 버림),
초록은 2점(2.5에서 소수점 버림)을 얻습니다.
 
 
 
 
 
 
이 영향력(기여도) 산출 방식을 활용하면,
 
마지막 차례를 가지는 플레이어는 장식을 사용하지 않고 모아두었다가
 
마지막 차례에 건설 행동으로 한 번에 장식 3개를 밀어 넣어 탑에서의 영향력 순위를 바꿔버리는 전략도 가능합니다!
 
(다만, 게임 초반에는 보석과 함께 장식을 건설해서 얻는 승점 3점이 매우 큰 점수입니다. 초반 승점 구간에서는 명성 점수가 휙휙 점프하기 때문에, 초반에 승점을 많이 뽑아놓고 후반에는 공로 점수를 뽑아내서 승점을 극대화 하는 전략도 가능해요)
 
 
 
 
 
 
 
 

(4) 플레이 경험

저에게는 색다른 맛의 전략 게임이었습니다.
 
론델 방식의 게임은 처음 해봤는데,
 
만칼라랑은 조금 다르면서도 비슷한 느낌을 주네요.
 
 
 
붉은 대성당은 빠듯한 자원 관리가 핵심인 게임입니다.
 
자원이 많아도 창고가 부족해질 수 있어서, 자원을 무작정 모을 수만은 없다는 게 매력인 것 같습니다.
 
프리 액션을 깜빡해 버려서 게임 도중에 돈이 너무 부족한 느낌을 받았었는데...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은 승점 엿 바꿔 먹기(?)가 가능하다는 걸 꼭 기억해 주세요!
 
 
 
 
 
제가 원래 영향력 게임을 좋아하는 편이라 더 재밌게 느꼈던 것 같습니다.
 
저는 보석이 포함된 장식을 여러 개 건설해서 승점을 얻는 전략을 활용했는데,
 
게임을 하고 나서 보니 일부러 장식들을 아꼈다가 마지막에 몰빵(?)해버리면 게임 결과를 확 뒤엎을 수도 있겠다 싶더라구요.
 
 
 
게임 중에 비싸 보이는 탑(층수가 높은 탑)에 알박기(깃발 놓기)를 얼마나 해야 할지 눈치싸움을 해야 하고,
 
너무 알박기만 했다가는 공로 점수가 깎일 수도 있다는 요소와,
 
게임 후반에는 내가 깃발을 놓은 구역이지만 내가 완성시켰을 때 상대방이 오히려 더 큰 점수를 얻는다면 다른 구역이나 장식에 집중해야 할 수도 있다는 점들이 재밌게 느껴졌습니다.
 
 
 
 
 

 
 
 

3. 총평

제 취향에 딱 맞는 게임을 하나 더 찾은 것 같네요.
 
확장 없이 본판만으로 플레이했는데,
 
전체적인 느낌은 '와 진짜 깔끔하다!' 였습니다.
 
본판의 구성만으로 뭔가 딱 떨어지는 게임이 만들어진 것 같아요.
 
 
 
재밌어서 확장 구매도 고민해 봤지만...
 
개인적으로는 이 깔끔한 맛이 오히려 조잡(?)해질까봐 확장은 구매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다른 분들 평으로는 확장을 넣으면 좀 더 다채로운 맛을 느낄 수 있다고 하네요(여러 모듈을 선택적으로 적용 가능한 확장입니다).
 
 
 
주사위가 들어간 게임이지만 운 요소가 그렇게 치명적이지는 않아서(돈으로 때우면 됩니다!)
 
운빨망겜을 싫어하시는 분들에게도 괜찮을 것 같네요.
 
 
 
같은 작가/회사의 게임인 백로성을 좋아하셨던 분들도 좋아하실만한 게임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백로성보다는 붉은대성당이 더 좋은데,
 
백로성은 '라운드'마저 한정된 자원(9라운드만에 게임 종료)이라서 초보인 제가 뭔가 해보려고 하면~ 게임이 끝나는 느낌이더라구요...
(백로성은 조금 더 숙련되면 재밌어질 것 같아요.)
 

상대적으로,

붉은대성당은 플레이어들 간의 눈치싸움과 함께 빌드업을 하다가,
 
끝나겠다 싶을 즈음에 비장의 수를 두어 승패를 가르는 느낌이어서 좀 더 제 취향이네요.
(내가 먼저 종료 조건을 달성해서 승점을 얻을지, 버티다가 피니쉬를 장식할지)


헤비 전략 게이머들의 필러게임(?)을 찾는다면 백로성이 더 좋고,
라이트 전략 게이머들의 본게임을 찾는다면 붉은대성당이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백로성은 짧다보니 헤비 전략러들이 오히려 더 좋아하시는 것 같아요.
 
 
 


'빡빡함' 하나만으로 비교한다면
 
솔튼 씨(안해봤지만) >> 백로성 > 붉은 대성당
이 정도인 것 같아요.
 
 

보드게임 붉은대성당

 
 
 

 
 

4. 추천 제안

영향력 게임을 좋아하시는 분들,
 
백로성 같은 (부족한 자원들을 관리해서 최적의 선택을 하는) 빡빡한 자원 관리 게임을 좋아하시는 분들,
(개인적으로 백로성에 비해서는 덜 빡빡한 것 같아요)
 
박스가 작은 전략 게임을 찾으시는 분들,

게임 종료 라운드가 지정되지 않아서 게임이 충분히 진행된 후에 종료되는 게임을 좋아하시는 분들,
 
테이블이 넓지 않아도 플레이 가능한 전략 게임을 찾으시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주사위에 의한 운 요소를 싫어하시는 분들,
 
자원 부족에 따른 고통(?)스러운 고민을 싫어하시는 분들,
 
영향력 게임을 싫어하시는 분들,

게임 종료 라운드가 지정되지 않아서 루즈해질 수 있는 게임을 싫어하시는 분들,
 
게임 박스 내부에 여유 공간이 없는 게임을 싫어하시는 분들께는 비추천합니다!